티스토리 뷰

존재감이 부족했던 초기의 다이소

다종 다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마트를 위주로 쇼핑하던 필자에게 다이소는 큰 존재감이 없었다. 처음 몇 번 가봤을 때 제품의 품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제품의 소재가 어린이용 완구 중 고장이 쉽게 나고 잘 부러지는 싸구려 플라스틱을 사용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많았다. 또한 다이소아성산업이라는 특이한 복합 고유명사를 가진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점도 별로 신뢰를 주지 못했다. 조금 알아보니 이 다이소아성산업은 일본의 다이소와 한국의 아성산업이 합작해서 운영하고 있는 회사였다.

최근 방문해본 다이소

지방의 중소도시임에도 이 다이소 매장은 인근 마을에 한개, 시내에 본점, 그 중간 거리쯤에 큰 매장이 한 개 더 있다. 수익이 증가하며 매장을 전국에 지속적으로 오픈하고 있는 것이다. 상품은 과거에 존재했던 것들이 종류가 다양해지고 품질은 더 나아졌다. IT 관련 부속 상품들은 낮은 가격에도 유용하고 내구성이 높은 편이라 만족스럽다. 5000원을 넘는 제품이 없다고 한다. 한정된 예산으로 효과적으로 구매할 때는 다이소부터 방문하면 효과적이다. 식음료류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형마트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생각된다. 대형마트는 품질을 높여 백화점 수준의 제품들을 구비하려고 하다 보니 몇 가지 제품을 카트에 담다 보면 몇 가지 안 되는 상품임에도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매우 많아진다. 가성비로는 너무 만족스럽지 않다. 이에 비하면 다이소는 가성비에서는 어떤 유통업체 중에서도 최고다.

아쉬운 것은 매장 카운터의 점원 수준이었는데 용모가 미개인 수준이었던 것이다. 중간 계층 수준에서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되는데 지원자가 너무 없는 것인지 매우 아쉬웠다.

다이소, 다이소아성상업 주식회사의 지분구조

다이소는 꾸준히 일본다이소와의 관계를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다이소의 지분 구조상 약 30%가 일본 회사 지분이다. 그리고 그동안 수익이 없어 배당을 못하다가 2015년 경에 일본 주주에게 배당을 했다고 한다. 한국 다이소에서 다이소가 한국 회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완전한 사실도 아니다. 나무 위키를 보면 50% 정도가 일본 지분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있으니 그냥 한국 기업이라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이소의 상품은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다.

다이소에 일본 지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다이소의 상품은 경쟁력이 있는 것이 많아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므로 회사가 존속하고 상품이 사용될 가치가 있다. 잘 사용하면 한국인에게 이익이고 한국에 이익인 것이다. 상품 사용가치에 비해서 가격은 너무나 낮은 편이다. 그래서 판매자보다 특히 소비자에게 이익이다. 이런 것을 일본산 제품이라고 불매하는 것은 경제적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외교적인 문제와 별개로 판단을 정확히 해야 한다.

요즘 일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일제시대 강제 동원된 조선인(한국인) 할아버지의 근무(징용) 회사에 대한 개인 보상 청구권을 한국 대법원이 인정한 것에 대해서 한일협정을 통해 모든 보상이 끝났다며 일본이 부정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인데, 이에 대한 정리는 정치외교적으로 해야지 가치 있는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 같은 것이 이루어지면 양쪽 모두가 피해를 볼 수도 있다. 특히나 일본 지분이 적은 다이소 같은 기업의 상품을 불매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소표시줄의 URL을 복사(마우스 오른쪽 클릭, 링크 복사) 후, SNS나 블로그에 붙여넣기 해주십시오.
창작 의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