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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는 부분적으로 기억을 잃었다.

얼마 전, 스스로 경작을 하기 위해 식물의 모종을 구매했는데 심는 장소는 물론 가족들이 소유한 밭이었다. 별다른 퇴비나 비료, 거름 없이 그냥 심을 계획이었다. 왜냐면 그것들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독가스, 살인가스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의 할아버지는 몇 년 전 7월, 그 가스들이 발생하기 시작할 때 마지막 숨을 쉬고 돌아가셨다는 것을 평생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나의 아버지는 나의 주의를 늘 무시하고 있다. 경작지를 줄여야한다는 충고를 듣지 않는다. 아프면 참고 조금 치료하는 것으로 만족하시는 분인데 할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호흡기 계통으로 돌아가시게 될 것이 분명하다.

반면 나는 어린 시절 나도 모르는 새 폐렴으로 피를 토한 적까지 있어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를 극도로 기피한다. 자동차에서 가끔 발생하는 가루 테러나 차 안으로 유입되는 유로6 디젤 차량의 가스에도 민감하다. 나이가 들면서 즐거운 기분이 드는 때가 적어져서 숨이 찰 정도가 될 때가 많다. 오늘은 처음으로 디젤차 가스 해독을 위해 지난 번 포스팅한 어떤 가루를 물에 타 마셔보았다. 아직 30분도 되지 않아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해독 효과가 있을 것이다.

기억을 잃고 나니 다시 학습할 것들이 생겼다.

기본 영어 단어 수준도 생각나지 않을 만큼 되어버려 다급해져서 미국 고교 수준의 영단어책을 보고 있다. 그 이상 된다면 한글이 아니가 영작으로 블로깅을 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수준히 낮다고 비난하지 말고 이해를 바란다... 어떤 자료를 보면 미국의 20세 수준에서 쓰는 단어가 42000개라고 한다. 그리고 예전에 알게 된 것으로는 어느 영어권 국가의 하루 평균 영단어 사용수가 500~600개라고 했고, 연설을 잘 하는 어느 정치가가 하루에 쓰는 단어가 700여개라고 했다. 내가 보고 있는 책에는 영단어가 겨우 7000개 있지만 다 알면 수능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

기억을 하지 않으면 무엇을 알 수 없을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늘 떠오른 것이 있어 포스팅하는 것이다.

판단력, 이해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계층적으로 혹은 차분히 많은 것을 공부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다른 사람의 판단력/이해력 수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난이도 별로 다양한 학습을 해두면 다른 사람이 이해한 것과 못한 것을 기준으로 그 사람의 판단력과 이해력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능력은 지도력과 관계되어 있어 인류사회와 문명에 중요하다. 천재들이 아무리 자연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연구 능력을 발휘하여 신비한 기술을 만들어내고 자연과학 분야에서 업적을 이루어내면 뭘 하는가. 일반 시민이나 미개인에게 잘못 보급되면 사회는 혼란에 빠진다. 무질서가 문명을 파괴하고 반동분자들이 집단을 이루어 지성인에게 하극상을 일으킨다. 문명이 퇴보하고 나면 다시 복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울까.

독가스로 인해 상세한 기억들이 상당부분 희석되어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능력이 감소했다. 지도자로서의 능력이 줄어든 것이다.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하지만 포스팅을 하며 다시는 그런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스스로 각성하고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주의를 부탁하는 바이다.

마치며...

아이들을 키울 때는 밭이 있는 농가가 좋지만, 취학 연령이 지나거나 아이가 없거나 미혼인 사람의 경우에는 밭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앞서 말한 대로 기억을 잃게 되기 때문이고, 그러면 전문성이 낮아지거나 승진의 가능성이 낮아지고 실직의 위험이 증가한다. 하지만 피하지 못한 이유로 기억이 상실되면 당황할 필요는 없다. 필자처럼 다시 과거에 보았던 책을 다시 보면 반복학습의 효과로 과거 기억보다 더 뚜렷한 학습 기억을 가질 수 있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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